[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 인수자로 메리츠화재가 유력해졌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MG손해보험 매각 작업을 주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MG손해보험을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MG손해보험 공개매각이 모두 4차례 진행됐지만 모두 불발됐다.
현재는 수의계약으로 바꿔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MG손해보험 매각전에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인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하지만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입찰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MG손해보험의 몸값은 2천억~3천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MG손해보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1조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K-ICS) 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44.42%를 기록했다.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