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LS증권 "비상계엄령 소동 정권 리더십 빨간불, 밸류업 추진동력 상실 가능성"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4-12-04 11:29: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상계엄 사태가 국내증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영향을 줄 거란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4일 "간밤의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정부 주도 정책이던 밸류업이 추진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S증권 "비상계엄령 소동 정권 리더십 빨간불, 밸류업 추진동력 상실 가능성"
▲ 4일 LS증권은 전날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윤석열 정부가 올해 주요 정책 과제로서 적극 추진해온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밸류업 정책의 정치적 위험성이 떠올랐다"며 "정권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정권 유지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으로 정책의 추진 주체와 동력을 상실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오후 10시28분 윤 대통령이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깜짝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계엄해제가 가결되고 국무회의가 이를 의결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번 계엄 사태로 윤 정부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밸류업 정책도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밸류업의 취지인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 기조는 정치적 환경에 관계없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오랜 과제로 삼아왔기에 정책의 성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이슈는 긍정적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 문제에 있어 상법 개정안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과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삼양식품 중국 자싱 생산라인 증설 결정, 58억 더 투자해 6개에서 8개로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3분기 2조7976억 달러 집계
[1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4천억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3920선 하락 마감, 장중 3900선 내주기도
일론 머스크 xAI 150억 달러 조달 협상 중, 기업가치 3월보다 2배 이상 뛰어
중국과 관계 악화는 일본 정부에 '기회' 분석,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명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 유력에도 흐르는 긴장감, '이변 발생' 3년 전과 다른 이유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5대 중점사업' 청사진 제시, "경쟁사 기술 추격 거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