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메타 4기가와트 규모 원전 계약 체결 모색, 데이터센터 공급 용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2-04 10:3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타 4기가와트 규모 원전 계약 체결 모색, 데이터센터 공급 용도
▲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지사 건물에 붙어 있는 메타 간판.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원자력발전소 확보에 나선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메타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용도로 4기가와트 규모 원전 계약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1기가와트면 미국인 75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이번 발표를 통해 메타도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빅테크들이 참여하고 있는 원전 확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이번 계획에 소형모듈형원자로(SMR)와 재래식 원전 등 공급처를 가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만 스테인 브레이크스루 연구소 원자력 에너지 혁신 디렉터는 블룸버그를 통해 "메타는 초기 재정적 위험을 좀 더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력 기업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양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들이 치열한 원전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 전력 기업들은 막대한 건설 비용이 들어가는 원전 건설을 꺼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전력 기업들은 신규 원전 건설 대신 페쇄 원전 재가동이라는 선택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올해 9월 미국 콘스탈레이션 에너지는 폐쇄됐던 스리마일섬 원전을 마이크로소프트 요구로 재가동할 계획을 발표했다.

스테인 디렉터는 "그럼에도 메타의 전력 확보 계획은 충분히 실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계획이 없어도 신규 원전 건설에 나설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후보 몇몇이 있으며 이르면 2030년대 초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SK텔레콤 "95만여 명 유심교체 완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1991만 명"
뉴욕증시 3대 지수 미국과 중국 관세협상 기대에 일제히 상승, 국제유가는 하락
롯데이노베이트 AI에이전트 수익화 시동, 김경엽 내부거래 줄이고 실적 반등 '무기'
글로벌 애슬레저'기업들의 습격, 토종 브랜드 젝시믹스 안다르 차별화 고심
'부처 왕 노릇' 기재부 개혁 추진 이재명, 17년 만에 예산·재정 기능 쪼깨지나
LS전선 대한전선 '설계 유출' 공방, 세계 전력망 시장 커지는데 파열음 증폭
투자교육 특판적금부터 바둑대회 미식회까지, 금융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한전기술 원전 설계 이어 해상풍력 기술 수출 모색, 김태균 성장동력 다변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 김문수 56.53% vs 한동훈 43.47%
정의선 '현대차·기아 불참' 상하이모터쇼 방문, 7년 만에 중국 전시회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