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올해 수주목표 195억달러에서 95억달러로 낮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1-18 18:5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를 대폭 낮췄다. 조선업계의 수주절벽이 그만큼 심각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전망치를 기존 195억 달러에서 95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올해 수주목표 195억달러에서 95억달러로 낮춰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 예측치와 사업환경을 반영하고 3분기까지의 경영실적을 고려해 수주목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10월에 모두 61억6800만 달러를 수주해 기존 목표치(195억 달러)의 31.6%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 수주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을 64.9%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올해 10월 말까지 모두 24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유조선 12척, 가스운반선 3척, 벌크선 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등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신규수주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53억 달러를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10월 말 기준으로 8억 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올해 안에 대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이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해온 인도 국영석유공사 게일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프로젝트의 수주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3억 달러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6월에 올해 수주 목표치를 기존 108억 달러에서 62억 달러로 대폭 낮췄지만 아직도 목표달성률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