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유안타증권 "달러 강세 기조 이어질 가능성, 트럼프 효과에 국내 수출도 둔화"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1-13 09:1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 대선 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유안타증권 "달러 강세 기조 이어질 가능성, 트럼프 효과에 국내 수출도 둔화"
▲ 유안타증권은 13일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국내 경기 상황이 원화 약세 원인으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연합뉴스>

트럼프 트레이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행정부 정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현상을 말한다. 달러는 대표적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자산으로 꼽힌다.

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로 달러지수는 4개월 만에 105를 웃돌며 세계 외환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달러가 강세라는 것을 의미한다.

달러 강세 흐름은 국내 수출 및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원화 약세 흐름과 맞물리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잡히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환율과 밀접한 국내 수출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아직 우려할 수준으로 무역수지가 줄어들진 않았지만 점차 감소세에 들어서며 외화 유입 규모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 증감률은 1년 전보다 17.8%,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약 9억 달러 적자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트럼프 트레이드와 국내 경기 상황에 원/달러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6.5원 오른 141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03.50원(주간 종가 기준) 에 장을 마치며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을 넘어섰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2028년까지 128조 이상 국내 투자, 용인에만 향후 600조 투입"
LG 구광모 "국내 향후 5년간 100조 투자, 60조는 소재부품장비에"
삼성 국내에 5년간 450조 투자·6만 명 채용, 평택 반도체 5공장 건설 착수
국민의힘 송언석 '검찰 반발' 촉구, "검찰 죽이기 공작에 굴복할 것인가"
이재명 재계 총수들에 "국내 투자 관심 가져달라", 삼성·현대차·SK·LG 5년간 80..
정부 여당 '서울시 한강버스 사고 재발' 비판, 박주민 "운항 중지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비트코인 1억4401만 원대 하락, 아사히신문 "일본 정부 가상화폐 105종 금융상품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125조 투자 '역대 최대', AI·SDV·로봇·수소 집..
경찰 1년간 사이버 성폭력범 3557명 검거 '48% 증가', '딥페이크' 범죄 가장 많아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화재 1시간 만에 초기 진화, 인명 피해는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