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CJ대한통운 주가는 8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택배 부문 물동량 증가율 둔화를 고려해 2024~2025년 실적 추정치를 미세 조정한 데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 하향한 13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58억 원, 영업이익 1416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물류 컨설팅 수주 증가로 보관·창고(W&D) 실적 성장이 계속되나 택배-이커머스 부문의 낮은 매출 성장률이 아쉽다”며 “2025년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해 택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고 주요 고객사인 네이버, 신세계와 협력도 강화되고 있어 내년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 증가율 반등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의 핵심이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