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이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비대면 신규 대출 취급을 멈춘다.
신한은행은 6일부터 모바일 앱 쏠(SOL)뱅크 비대면 대출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비대면 신규 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
판매 중단 대상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실수요자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10월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의 신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비대면으로 팔리지 않는 상품은 ‘i-ONE 직장인 스마트론’과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등 3종이다.
전날에는 두 은행에 앞서 우리은행도 11월5일부터 12월8일까지 비대면 부동산 관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낮춘다고 발표했다.
주요 은행이 대출을 조이는 데에는 금융당국이 사실상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언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8월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초 계획을 넘어선 은행에는 다음해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낮추도록 지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