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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오토쇼에서 어떤 차량을 선보일까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14 16: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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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LA오토쇼에서 제네시스 G80스포츠와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신형 그랜저와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의 공개 여부에도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14일부터 열리는 LA오토쇼에 어떤 차량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차, LA오토쇼에서 어떤 차량을 선보일까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LA오토쇼에서 최근 출시된 양산차를 소개하는 데 홍보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두달 뒤 미국 최대 모터쇼인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열리는 만큼 콘셉트카나 신차의 최초 공개는 디트로이트모터쇼로 미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현대차는 올해 LA모터쇼에서 G80 스포츠,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 그리고 신형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띄우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G80스포츠는 현대차가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한 뒤 선보인 세번째 양산차이자 최초의 스포츠 세단이다. 올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10월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LA오토쇼에서 G80스포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월드뉴스는 LA오토쇼에서 G80스포츠가 공개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BMW의 M시리즈와 비교해 뒤쳐지지만 가격경쟁력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가 올해 연말 미국에서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아이오닉 전기차가 LA오토쇼에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현대차는 앞서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 적은 있지만 전기차를 출시한 적은 없다.

도널드 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전기차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LA오토쇼에서 저렴한 전기차가 대거 선보여질 것”이라며 “완성차회사들이 엄격해지고 있는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친환경차가 LA오토쇼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은 LA모터쇼에서 쉐보레 전기차 볼트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볼트 역시 12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차량 모두 가격대는 3만5천 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아이오닉 전기차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91km로 볼트의 절반 수준이다.

신형 아제라와 픽업트럭 산타크루즈가 LA오토쇼에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소비자조사 연구기관인 JD파워는 올해 LA오토쇼를 전망하면서 “현대차는 최근 아제라의 후속 모델인 신형 그랜저를 출시했다”며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와 아이오닉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LA오토쇼에 참석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와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그리고 프랑스 파리모터쇼 등 굵직한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아이오닉 차량을 적극 홍보했는데 정 부회장은 이 모터쇼에 모두 참석해 현장을 살폈다.

정 부회장은 2011년 LA오토쇼에서 신형 아제라(그랜저HG)를 직접 소개했다. LA오토쇼가 다른 모터쇼에 비해 중요성은 떨어지나 신형 아제라를 미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만큼 연사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LA오토쇼는 현재 마지막 검토작업 중”이라며 “정의선 부회장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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