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TX조선해양 회생계획안 인가받아 청산 모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1-11 19:4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TX조선해양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청산을 모면했다. 지난 6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지 5개월 만이다.

STX조선해양은 앞으로 채무의 상당부분을 탕감받은 상태에서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STX조선해양 회생계획안 인가받아 청산 모면  
▲ 장윤근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11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STX조선해양은 재무구조와 조직이 크게 개선되면서 채권자와 근로자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인이 상생할 수 있는 영업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가받은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회생담보권자에게 채권자의 지위와 담보물 내용에 따라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36.2∼100%를 현금으로 갚고 나머지는 출자전환한다.

회생채권자에게는 채권자의 지위에 따라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7∼8%를 현금으로 갚고 나머지는 출자전환한다.

주주에 대해서 대주단 주주는 10주를 1주로 병합하고 특수관계인 주주는 전액 무상감자한다.

기타 소액주주는 2주를 1주로 병합한 뒤 자본금 규모를 적절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병합된 기존 주식과 출자전환한 주식전체를 대상으로 50주를 1주로 다시 병합한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기존 주주의 지분은 4.09%로 줄어들고 출자전환 주주의 지분은 95.91%가 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89.1%, 회생채권자 66.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STX조선은 회생절차 개시 당시 부채총액이 자산총액을 초과해 주주에게 의결권이 없다.

법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STX조선해양과 STX프랑스의 패키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