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들이 9월 금리인하 전후로 늘어난 회사채 발행수요에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9월 증권업은 회사채 발행액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23일 NH투자증권 등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증권사 중심으로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바라봤다. |
9월 회사채 발행액은 31조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2% 증가했다. 주로 금리인하 전후로 차환 목적 발행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됐다.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주채 및 은행채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도 늘어났다.
신용카드사, 증권사 등이 중심이 된 기타금융채 발행도 차입금 등 상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늘어났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건을 주관한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중심으로 수수료수익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삼성물산, 메리츠금융지주가 각각 5천억 원, 5천억 원, 299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NH투자증권이 삼성물산과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삼성증권 회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