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배당 매력까지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20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컨센서스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이전 5천억 원 수준에서 5251억 원까지 높아졌는데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SK텔레콤의 2024~2025년 배당수익률이 6.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부터 비용 통제를 빡빡하게 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13.7%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8%포인트 개선됐을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무선과 유료방송이 기존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마케팅비도 잘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은 2006년 이후 주당배당금(DPS) 역성장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본업 비용 통제를 강하게 하고 있는 만큼, 2024년 주당배당금도 전년 수준인 3540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2024~2025년 배당수익률은 6.4%에 이를 것”이라며 “통신사 판매장려금 담합 협의에 따른 2025년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규모를 지켜봐야겠으나, 이로 인한 실적 타격이 클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