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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거래] 여의도 시범아파트 35.2억 신고가, 잠실 리센츠 28.5억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10-14 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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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처음 적용받는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35억2천만 원에 거래됐다.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 가운데 하나인 잠실 리센츠는 28억5천만 원에 팔렸다.
 
[서울아파트거래] 여의도 시범아파트 35.2억 신고가, 잠실 리센츠 28.5억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아파트 모습. <네이버부동산>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11층 전용면적 156.99㎡ 매물이 35억2천만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가를 살펴보면 2024년 9월5일 5층 매물 34억 원이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로 서울시가 직접 공사를 맡아 1971년 준공한 24개 동 최고 13층 1584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2022년 11월 서울시 대규모 재건축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돼 65층 2500세대 규모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서울시와 노인복지센터 건설 등 기부채납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시는 1일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단계별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 일반 재건축 사업으로 전환되는 ‘단계별 처리 기한제’를 도입하며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첫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30일까지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이센터를 정비계획에 반영하지 않으면 신통기획이 취소된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17층 전용면적 84.99㎡ 17층 매물은 28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9월27일 8층 같은 전용면적이 26억6천만 원에 거래된 것을 넘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잠실 리센츠 아파트는 잠실엘스, 트리지움과 함께 이른바 ‘엘리트’라고 불리는 잠실 3대장 가운데 하나로 잠실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대림산업(지금의 DL이앤씨), 우방 등이 재건축 공사에 참여해 2008년 7월31일 준공했다. 65개 동, 최고 33층, 5563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27.68㎡부터 124.22㎡의 다양한 평수로 구성됐다.

지난주에는 직거래를 통해 직전 거래가보다 낮게 매매된 매물들이 많아 이목을 끌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이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7층 전용면적 84.93㎡ 매물은 2024년 7월13일 25층 매물의 거래가 14억7천만 원 보다 4억 원 이상 낮은 10억4천만 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SK아파트(7월25일 9억1700만 원→10월10일 6억2500만 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코오롱아파트(9월25일 11억 원→10월8일 6억5천만 원)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성유니드아파트(1월6일 11억6천만 원→10월10일 7억8천만 원)으로 직전 거래가보다 싸게 매매된 매물들이 관측됐다.

지난주에는 성북구에서 가장 많은 9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성북구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것은 하월곡동 래미안월곡아파트 전용면적 59.75㎡ 매물로 7억6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가장 낮은 가격의 아파트는 2억3천만 원에 직거래된 안암동3가 대광아파트 전용면적 60.89㎡ 매물이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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