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머신러닝의 기틀을 잡은 공로로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각 8일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홉필드(왼쪽)와 제프리 힌턴(오른쪽) 초상화. <노벨위원회 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
미국 출신의 홉필드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소속이며 영국 출신인 힌턴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소속이다.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이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반발견 및 발명'과 관련된 공로를 세운 점을 크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3억4천만 원)이 수여된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앞서 7일에는 마이크로 RNA(리보핵산)를 발견하는데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노밸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각각 열린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