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새 흥행게임이 없어 2분기보다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게임빌은 ‘데빌리언’ 등 새 모바일게임으로 성장세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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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게임빌 대표. |
게임빌은 3분기 매출 390억 원, 영업이익 1700만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늘었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별이되어라’와 ‘크리티카: 천상의기사단’(크리티카) 등 주력 모바일게임이 실적을 이끌었다.
두 게임을 포함해 전략역할수행게임(RPG)에서 매출 24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별이되어라, 크리티카와 함께 ‘MLB 퍼펙트이닝16’, ‘애프터펄스’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어 실적이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매출 189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33.9% 늘어난 것이다. 반면 해외매출은 17% 감소했다.
이용국 부사장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새로운 게임이 부진했고 기존 주력게임의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해외매출이 줄었다”며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적이 늘었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후퇴했다. 매출은 9.7% 줄었고 영업이익은 99.2%나 감소했다.
게임빌은 데빌리언과 '나이트슬링거' 등 새 모바일게임을 통해 반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데빌리언과 나이트슬링거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한 결과 국내나 일본보다 북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해외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15일 데빌리언을 내놓는데 10월 중순부터 글로벌에서 데빌리언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나이트슬링거는 29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