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가와하라 히로시 아사히그룹식품 대표가 11일 일본 도쿄 스마다구 아사히그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1일 일본 아사히그룹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독점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아사히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해당 협약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가와하라 히로시 일본 아사히그룹 식품 대표, 하야시 카즈히로 아사히그룹 식품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사히그룹 식품은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롯데홈쇼핑은 수입한 원료를 판매 및 제품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롯데홈쇼핑은 2028년까지 아사히그룹 식품이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6종류를 독점으로 수입해 기업 간 거래(B2B) 판매로 사업 모델을 확대해나간다.
2015년 설립된 아사히그룹식품은 아사히 그룹의 식품 계열사로 일본 건강식품 시장 1위 사업자다.
6월에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와 신규 합작회사 ‘디에디션 헬스’ 출범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에이치피오와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공동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진행한다.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의 첫 번째 상품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 이야기’를 10월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해 선보인다. 원료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저하 문제를 해결해 고품질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롯데홈쇼핑은 기대하고 있다.
중장년층 선호도를 반영해 혈당조절을 위한 고기능성 원료를 첨가했으며 소화가 편한 락토프리 상품으로 기획했다.
패션 분야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이력이 없는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입 상품을 자사 채널,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의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광고, 숏폼 영상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3월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선보였으며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홈쇼핑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27일에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을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팝업 매장을 통해 선보였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 인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기존 TV홈쇼핑 본연의 사업과 시너지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