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의약품 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럽에서 전이성 위암 및 유방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밝혔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2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사진)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7월26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 이후 2개월 만에 최종 허가를 받은 것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이번 품목허가 승인은 국내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3번째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투즈뉴의 승인 성공 경험으로 현재 3상 결과 분석이 진행 중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HD204(프로젝트명)’의 품목 허가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투즈뉴의 최종 승인에 따라 기존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판매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투즈뉴의 정식 판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시장점유율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랜 기간 공들인 투즈뉴의 유럽 최종 승인 노하우를 토대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15종의 신속개발을 진행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