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 열어, 김소영 "가이드라인 제공할 것"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9-19 16:3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금융위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 열어, 김소영 "가이드라인 제공할 것"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간담회에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와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기업,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올해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한 뒤 △29개 국내투자자 △17개 해외투자자 △111개 개별기업 △10개 경제·산업단체 등이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의견을 제출한 기업 106개 가운데 96개(91%)는 기후 관련 사항을 먼저 의무 공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시대상 범위와 관련해 해외 자회사에 대해서는 기후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정책목적 공시와 관련해 그 유용성에는 동의하지만 공시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관련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아직 없고 주요 국가 가운데 공시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유예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는 협력업체를 비롯해 제품 생산과정, 사용, 폐기 단계에서 나오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발표하는 공시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정책목표 달성을 저해하지 않고 기업의 수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더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기업 혼선을 해소하고 공시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실무진 교육 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