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가 1위를 탈환했다. 에이리언:로물루스(왼쪽)과 굿파트너 포스터. |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가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9월6일~9월12일) 동안 에이리언:로물루스는 주간 관객 수 16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88만 명이다.
8월14일 개봉한 에이리언:로물루스는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뒤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쫒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 작품이다.
2위는 영화 ‘안녕, 할부지’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4일 개봉한 안녕, 할부지는 주간 관객 수 1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만 명이다.
푸바오의 중국 송환일이 결정된 순간부터 4월3일 중국으로 향한 날까지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패밀리와 ‘할부지’ 강철원, 송영관, 오승희 사육자들의 교감을 담았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한국에 도착하고 푸바오가 국내 최초 자연번식 판다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별을 맞이하는 과정을 풀어냈다.
안녕, 할부지의 심형준 감독은 “주로 예능적으로 보여줬던 이야기를 시네마틱하고 깊이 있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연출을 수락했다”며 “영화적 코드를 가져가면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차별점으로 두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개봉 첫날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4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위는 7월31일 개봉한 영화 ‘파일럿’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파일럿은 주간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66만 명이다.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동생의 신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조정석씨가 선망의 대상인 스타 파일럿에서 해고 통지를 받고 실업자가 된 한정우, 이주명씨가 정미로 변신한 정우와 속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는 파일럿 윤슬기, 한선화씨가 정우의 여장을 완성시킨 한정우의 동생 한정미, 신승호씨가 한정우의 항공사 후배이자 한정미의 파일럿 동료 서현석을 연기했다.
4위에는 영화 ‘룩백’이 이름을 올렸다.
5일 개봉한 룩백은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명이다.
룩백은 만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 영화다. 글로벌 히트작 ‘체인소맨’의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국제적 거장으로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작업해온 오시야마 기요타카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며 상영 시간은 57분으로 다른 영화에 비해 짧은 편이다.
8월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는 5위에 올랐다.
빅토리는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 명이다.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과 '미나'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혜리씨가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고등학생 추필선, 박세완씨가 필선의 단짝인 장미나, 이정하씨가 필선과 어린시절부터 단짝 친구며 축구부 골키퍼로 확약하는 윤치형, 조아람씨가 서울에서 치어리더로활동하다 거제로 전학온 후 ‘밀레니엄 걸즈’ 멤버가 된 김세현을 연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1984년 거제고등학교에서 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고 치어리딩 팀인 '새빛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84년을 1999년으로 변경하고 새빛들을 밀레니엄걸즈로 변경했다.
개봉 약 한 달 만인 10일부터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제작사 마인드마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차지했다. 3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이름을 올렸다. 엄마친구아들(왼쪽)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포스터. |
13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9월2일~9월8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SBS 드라마 ‘굿파트너’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7월12일 첫 방송된 굿파트너는 이혼 사건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 사건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장나라씨가 대정로펌 이혼1팀 파트너 변호사 차은경, 남지현씨가 대정로펌 이혼1팀 신입변호사 한유리, 김준한씨가 대정로펌 이혼2팀 파트너 변호사 정우진을 연기했다. 표지훈씨가 대정로펌 이혼2팀 신입변호사 전은호를 연기한다.
시청률 7.8%로 출발한 굿파트너는 3회만에 10%를 돌파하고 4회에서 13.7%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4 파리올림픽으로 3주 동안 방영이 중단됐다.
8월16일부터 방영이 재개됐으며 9화에서 시청률 17%를 넘기며 올해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12화에서 시청률이 14%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방영된 13화에서 16%까지 회복했다.
2위에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8월17일 첫 방영된 엄마친구아들은 오류가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이야기다.
배우 정해인씨가 현재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최승효, 정소민씨가 미국 유학을 떠나 글로벌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퇴사이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배석류, 김지은씨가 혜릉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정모음, 윤지온씨가 원칙과 신념을 중요시하는 청우일보 기자 강단호를 연기했다.
토일 드라마로 금토 드라마인 굿파트너와 편성 시간이 겹치며 토요일과 일요일의 시청률 편차가 큰 편이다. 최근에도 토요일에 방송된 7화에서 최저 시청률 3.9%를 기록했으나 일요일 방공인 8화에서 6.4%를 기록했다.
3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차지했다.
8월23일 공개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깊은 숲속 펜션에 수상한 여자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 김윤석씨가 퇴직연금에 은행 빚까지 내며 깊은 숲속에 자리한 펜션을 인수한 전영하, 윤계상씨가 2000년 지방에 위치한 모텔을 인수한 구상준, 고민시씨가 영하의 펜션에 이상할 만큼 집착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유성아, 이정은씨가 강력반 에이스 출신 파출소장 윤보민을 연기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내용적 측면에서는 공개 전 본격 스릴러 장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연출자인 모완일 감독의 전작인 부부의 세계와 장르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