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스티팜이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성장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 에스티팜이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스티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에스티팜 주가는 9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RNA 치료제의 후기 임상단계 후보물질 증가와 상업화 제품의 성장은 에스티팜과 같은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에 기회로 작용한다”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생산능력으로 인해 에스티팜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티팜은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핵산을 위탁개발생산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RNA 치료제는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적응증 확장과 신규 질환 영역의 진입으로 탄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2올리고동이 2025년 초 완공, 2025년 3분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티팜의 주요 고객사로 추정되는 노바티스와 아이오니스는 연말부터 2026년까지 상업화 제품의 적응증 확장 및 임상3상 후보물질 상업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임상으로 인한 수요의 확대는 에스티팜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신규 수주의 증가, 고객사의 적응증 확장에 따른 타깃 환자 수 증가 등 장기적인 영업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58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 감소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