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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신사업 '도심속 골프' 시티골프 본격 전개, 중국 톈진에서 첫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9-04 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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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골프존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골프존은 올해 핵심 사업 과제 가운데 하나였던 시티골프를 중국 톈진 매강 컨벤션센터에 1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골프존 신사업 '도심속 골프' 시티골프 본격 전개, 중국 톈진에서 첫선
▲ 골프존이 도심형 골프장 신사업 '시티골프'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사진은 중국 톈진 매강 컨벤션센터에 문을 연 시티골프 매장 내부 모습. <골프존>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시티골프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골프장’을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골프 플랫폼 신사업이다.

시티골프는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된다. 스크린골프에 필드 그린을 결합해 개발한 도심형 골프장이다. 도심에 18홀 골프장을 옮겨 놓은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 국가별, 공간별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티골프는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된다.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스크린이 열리면서 실제 그린 구역에서 플레이가 진행된다. 홀에 따라 그린 구역에서 어프로치샷과 벙커샷도 가능하다.

골프존은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골퍼들이 스크린을 벗어나 실제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며 “가장 이상적인 도심형 골프장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시티골프의 핵심으로 꼽히는 그린은 한국 유명 골프장의 그린을 디자인 한 전문 그린설계 기업이 개발했다. 18홀이 모두 다르게 디자인됐다.

중국 톈진 시티골프는 1만6500㎡(5천 평) 실내 공간에 18홀 규모로 각각 18개의 스크린과 그린으로 조성됐다. 층고는 18m다.

골프존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명 거점 도시 진출을 목표로 시티골프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각종 골프 용품을 판매하는 용품점과 휴식을 취하면서 취식을 할 수 있는 그늘집이 설치된다.

골프존은 “종합 골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골프, 피트니스, 음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골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시티골프 플랫폼을 활용한 대회도 개최한다. 13일 톈진 시티골프에서 총 상금 500만 위안(약 9억 원), 우승상금 150만 위안(약 2억 원) 규모의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을 개최한다.

골프존은 중국 시장에 시티골프 신사업을 안착하기 위해 한국에서 골프존 개발팀을 중국으로 보내며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국 시티골프 운영은 골프존 합자법인인 ‘골프존차이나’가 맡는다. 골프존차이나는 중국에서 스크린 골프장 3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시티골프는 골프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과 필드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시킨 가장 이상적인 도심형 골프장으로 실제 고객들이 18홀 라운드를 스크린골프와 실제 그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최초의 공간이다”며 “중국을 필두로 향후 전 세계의 도시 한가운데에서 필드 라운드를 하는 듯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골프 경험을 제공해주는 세계 최고의 골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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