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사가 보험대리점(GA) 채널로 확보하는 신계약이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7월 기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GA 채널을 활용한 신계약을 늘렸다”며 “하반기에도 신계약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 신한투자증권은 2일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DB손해보험을 제시했다. |
7월 생명보험사는 건강보험, 상해보험 등에서 상품 경쟁력을 갖추며 신계약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생명보험사가 7월 한 달 동안 GA 채널로 확보한 신계약 매출은 삼성생명 35억 원, 한화생명 77억 원, 미래에셋생명 16억 원으로 각각 6월보다 39.7%, 28.0%, 52.4% 늘어났다.
손해보험사는 7월 종합보험 가입 증가 등에 힘입어 신계약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손해보험사별로 살펴보면 DB손해보험은 7월 GA 채널로만 신계약 매출 76억 원을 기록하며 6월보다 11.9% 늘었다.
한화손해보험은 31억 원을 내며 6월보다 17.7%, 메리츠화재는 56억 원으로 4.3%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신계약 성장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하반기 보험사들은 마진이 보장된 간편보험, 종합보험 등으로 상품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업종 최선호주로는 DB손해보험이 꼽혔다.
임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운전자보험, 종합보험, 간편보험 등 다양한 상품군에 바탕을 두고 수익을 내고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 관련 시장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