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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케어 기획운영팀 정민호 부장. |
“비욘드잡을 통해 공공기관, 공기업, 비영리조직의 채용을 돕고 자원봉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
한국 최대 HR컨설팅회사 커리어케어가 10월10일부터 온라인 채용서비스 '비욘드잡' (
www.beyondjob.net)을 운영하고 있다.
비욘드잡은 헤드헌팅으로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커리어케어(www.careercare.co.kr)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일반기업이 아닌 공공, 공익, 비영리기관을 상대로 한다는 점 때문에 HR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욘드잡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커리어케어 기획운영팀의 정민호 부장은 2일 “비욘드잡은 국내 최초의 공공부문 잡포털”이라면서 “공공부문에서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장은 또 “비욘드잡은 자원봉사분야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공공부문의 인재와 일자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욘드잡은 어떤 서비스인가?
"비욘드잡은 온라인 채용포털이다. 잡코리아, 사람인과 같은 채용포털을 생각하면 된다. 채용공고가 있고 기관 또는 기업의 정보가 있다. 이런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력과 자기소개도 있다. 비욘드잡은 채용공고를 매개로 해서 조직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채용플랫폼이다."
- 다른 채용포털이 있는데 왜 비욘드잡을 이용해야 하나?
"현재 많은 채용포털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채용포털은 대개 사기업이나 영리기업들의 채용공고가 대부분이고, 정보제공보다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 자금력이 약한 비영리단체나 공공기관은 뒷전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다.
비욘드잡은 다른 채용포털과 달리 비영리단체와 공공기관, 공기업이 중심이다. 나라일터, 워크넷처럼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채용포털도 있지만, 비욘드잡은 그보다 더 넓은 범위를 다루고 채용 외의 불필요한 영역은 없앴다."
- 왜 비영리단체와 공공기관, 공기업을 타겟으로 삼았는가?
"무조건 사기업을 배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사기업이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은 비욘드잡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일부 사익이나 영리를 꾀한다고 해도 공익이나 비영리 활동이 조직의 주요사업이라면 비욘드잡을 이용할 수 있다.
핵심은 공익과 비영리다. 공익단체, 비영리조직의 사회적 가치는 사기업, 영리기업과 비교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조직의 채용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채용공고도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도 깜빡하면 놓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공공이나 비영리에 관한 채용에 집중한다면 구인사와 구직자 모두에게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 공익, 비영리 외에 다른 차별점은 없는가?
"웹사이트의 첫 화면만 봐도 다른 채용 포털과 뭐가 다른지 알 수 있다.
첫 화면에 채용공고가 배너광고 형태로 현란하게 뜨는 게 일반적인 채용포털의 모습이지만 비욘드잡은 그렇지 않다.
비욘드잡은 첫 화면에 최소한의 정보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눈도,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는 이미지로 채웠다. 요란스런 배너광고 때문에 굳이 볼 필요가 없는 공고에 눈이 가는 일이 없도록 웹사이트를 구성했다.
다른 장식을 배제하고 오로지 구인구직 활동에만 집중하게 했다. 채용공고도 기관명, 포지션 제목 정도만 리스트 형태로 노출시켜 구직자가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깔끔, 담백한 컨셉이라고나 할까.
참고로 인재정보는 정회원으로 승인된 기관회원만 열람이 가능하다.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사람들의 열람을 제한했다."
- 일반 채용공고 외에 자원봉사 모집이 눈에 띄던데?
"자원봉사 역시 비욘드잡을 다른 채용포털과 구별 짓게 하는 주요 요소다.
생각보다 자원봉사에 대한 열망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2007년 이후 자원봉사자는 매년 평균 14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에 178만 명이 자원봉사를 했다. 또 눈에 잘 안 띄어서 그렇지 일손이 부족한 자원봉사단체들도 부지기수다.
자원봉사가 지닌 공익과 비영리라는 속성이 비욘드잡과 맞는데다 자원봉사 역시 폭넓은 관점의 채용이라 볼 수 있으므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단체를 잇는 다리가 되면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
비욘드잡에 접속하면 원하는 봉사활동과 봉사단체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헤드헌팅회사가 왜 채용포털 서비스를 하나?
"헤드헌팅회사에서 온라인 채용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넓은 관점에서 보면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인사와 채용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
그리고 커리어케어가 헤드헌팅 서비스만 제공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서비스도 많다. 헤드헌팅 외에 평판조회, 채용컨설팅, 커리어컨설팅, 면접 트레이닝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랜 준비 끝에 공공, 공익, 비영리 채용 포털 비욘드잡과 고급인재 네트워크 서비스 비즈니스피플(
www.businesspeople.co.kr)이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종합 HR컨설팅회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비욘드잡이라는 이름처럼 직업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이 찾아와 당장 눈앞의 이익이 아닌 더 큰 미래, 공공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