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바이오팜 미국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받아, 방사성의약품 개발 속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8-29 11:2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미국 기업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공급받아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팜은 28일 미국 소형모듈원전 기업인 테라파워의 자회사 테라파워아이소토프스로부터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악티늄-225)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바이오팜 미국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받아, 방사성의약품 개발 속도
▲ SK바이오팜(사진)이 28일 미국 테라파워아이소토프스로부터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로서 전립선암, 대장암, 췌장암 등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에 사용된다. 

SK바이오팜은 해당 공급계약과 연구개발 계획에 맞춰 10월에 악티늄-225 초도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새로운 중장기 성장전략 '파이낸셜스토리'를 발표하며 3대 차세대 모달리티로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방사성의약품(RPT), 세포치료제(CGT)를 제시했다.

악티늄-225는 방사성의약품의 핵심 요소인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방사성의약품은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탑재한 뒤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항암 치료 신기술로 평가 받는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어려운 점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여겨진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은 현재 시장에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순도 악티늄-225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악티늄-225를 기반으로 향후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사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파트너십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의 지원으로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핵심 경쟁 요소인 방사성 동위원소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악티늄-225는 앞으로 방사성의약품 신약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영부인 첫 구속기소' 김건희 첫 공판 40분 만에 종료, 모든 혐의 부인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회사-주주 공동이익 방안 검토, 10월 중 이사회 열 것"
에코프로 주가수익스왑으로 8천억 조달,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프로젝트 2단계 사업 투자
SK증권 "한국콜마 주가는 이미 악재 반영 완료, 조정은 매수 기회"
'범삼성가' 제휴로 힘 받는 삼성카드, 김이태 순이익 1위 딛고 점유율 1위 노린다
유안타 "KT&G 을지로타워·남대문 호텔 매각, 자사주 2600억 매입·소각"
국회도 당국도 해킹 책임 CEO 직접 겨냥, 금융권 보안 긴장감 최고조
[현장] 금융노조 총파업 D-2 기자회견, "주 4.5일제 금융이 선도하겠다"
컴투스 신작 2종 국내외 흥행 쌍끌이 순항, 부진 늪 뚫어줄 실적 반등 기대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470선 하락 마감, 장중 '사상 최고치'에도 사흘 만 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