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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동해 가스전보다 미수금 회수 중요"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8-29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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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가 올랐으나 투자의견은 여전히 중립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감소 등 현금흐름을 개선하지 않으면 동해 가스전 개발 호재로 높아진 주가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동해 가스전보다 미수금 회수 중요"
▲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29일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문제 해결 여부를 동해 가스전 개발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8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동해 가스전 개발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가 자원 개발로 혜택을 받길 기대하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동해 자원 개발 모멘텀으로 6만 원을 돌파했다”며 “하지만 상업 생산 가능성을 논하려면 추가 탐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수익성이 크지 않은 규제 사업(국내 공급) 외에 비규제 사업(해외수출)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자원 개발 모멘텀의 지속 여부는 동해 가스전 탐사 시추 결과 및 사업 구조를 확인한 이후에야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900억 원, 영업이익 4667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2563억 원)를 크게 웃돈 가운데 자원개발 부문의 영업이익은 64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보다 42% 감소했다.

류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동해가스전 등 대규모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을 갖춰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한국가스공사가 먼저 해결해야 하는 조건은 현재 15조4천억 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라며 “부채비율 역시 42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3년 이내 최고치”라며 “미수금 감소 등 현금흐름 개선이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9조4050억 원, 영업이익 2조3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이 11.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2.5% 늘어나는 것이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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