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남구 신축아파트인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32억 원에 거래됐다.
재건축 단지인 여의도 삼부와 목동2단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투시도. |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5층 전용면적 84.6㎡ 매물이 32억 원에 팔렸다.
이 단지는 개포주공4단지를 GS건설이 최고 35층, 35개동, 3375세대 규모로 재건축한 곳으로 2023년 2월 준공했다. 해당 전용면적 거래는 준공 후 처음이다.
같은 날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아파트는 11층 전용면적 135.8㎡ 매물이 31억8천만 원에 매매됐다. 7월 9층 같은 면적 매물이 30억5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여의도 삼부는 1975년 삼부토건이 15층, 10개 동, 866세대 규모로 준공한 아파트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삼부는 추진위 단계로 속도가 다소 더딘 편이나 단지에 일반상업지역이 포함돼 재건축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마찬가지로 재건축 단지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 아파트 4층 전용면적 122.31㎡가 25억1천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 층 같은 면적 매물이 6월 24억9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2천만 원 올랐다.
최근 정부가 8·8 공급대책 등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목동 재건축단지들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동2단지는 7월27일 2층 전용 152.64㎡가 30억 원, 8월5일 8층 116.82㎡가 26억 원, 8월9일 8층 65.25㎡가 17억2천만 원 등 최근 신고된 4개 거래가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신축아파트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2021년 준공한 동대문구 용두동 이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는 19일 21층 전용 59.96㎡가 12억5천만 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3일 8층 같은 면적 매물이 12억1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4천만 원 올랐다.
응암1구역을 재개발해 2021년 준공한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은 21일 19층 전용 74.99㎡가 11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준공 후 해당 면적 첫 거래였다. 이 단지는 7월 이후에만 신고가 거래 3건을 포함해 모두 12건의 매매가 신고됐다.
신축과 구축을 가리지 않고 직거래를 통해 시세보다 낮게 매매된 매물들도 눈에 띈다.
2022년 준공한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창경궁은 준공 이후 최초 매매로 20일 6층 전용 76.83㎡가 법인에서 개인으로 9억6천만 원에 직거래됐다. 해당 면적 매물이 15억 원에 나와 있는 것과 비교하면 5억 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1986년 준공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송파구 가락동 우성 아파트는 21일 1층 전용 109.25㎡가 12억2천만 원에 직거래됐다. 6월 4층 같은 면적 매물이 14억3천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2억1천만 원 낮다.
1993년 준공해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동작구 사당동 사당우성3단지는 22일 11층 전용 108.08㎡가 10억 원에 직거래됐다. 7일 12층 같은 면적 신고가 거래인 11억9천만 원과 1억9천만 원 차이가 난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