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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SKT 연구원 출신 통신장비 기업 창업주, '5G 특화망'에 주력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08-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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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정종민은 에치에프알 대표이사다.

엔텔스와 에이치원래디오, 케이알벤처스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1968년 12월16일 태어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광통신 분야의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SK텔레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2000년 SK텔레콤의 벤처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통신장비 업체인 에치에프알을 창업했다.

삐삐부터 시작해 5G에 이르기까지 국내 무선통신 발전 역사를 관통하면서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다.

특정 건물이나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인 ‘5G 특화망’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CEO of HFR
Cheong Jong-mi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오른쪽)가 2019년 12월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터센터장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에치에프알의 지배구조
정종민은 2024년 6월 기준 에치에프알 주식 398만1653주(29.5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종민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인이 30.25%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정종민의 딸인 정지나씨도 0.7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은 사내이사인 송은범 IMS센터장(0.02%)이다.

에치에프알은 소액주주의 지분율(59.34%)이 높은 반면, 정종민의 우호 지분율은 낮아 지배구조가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5% 이상 지분을 가진 우호주주가 없다.

2024년 6월 기준 에치에프알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6개(국내 5, 해외 1)다.

에치에프알과 종속회사들은 유무선 정보통신 장비 및 기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사업부문은 크게 무선통신 관련 제품을 만드는 모바일 엑세스 부문과 유선통신 관련 제품을 만드는 브로드밴드 액세스 부문으로 나뉜다. 2023년 매출액(연결기준) 기준으로 모바일 엑세스 부문이 32.68%, 브로드밴드 엑세스 부문이 67.32%의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 엑세스 부문에서는 프론트홀(Fronthaul) 장비와 인빌딩 중계기를 주로 생산한다.

프론트홀 장비는 4G 또는 5G 기지국에서 전파를 송수신하는 부분인 RU(Radio Unit)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부분인 DU(Digital Unit)를 광선로로 연결하는 솔루션이다.

인빌딩 중계기는 대형 건물 등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광분산시스템이다. 엘리베이터나 건물 지하공간에 설치해 커버리지를 확대해 주는 장비(TRIO), 빌딩 내부에 5G 신호를 전달해 주는 중계장비(5G Active Relay) 등이 해당된다.

브로드밴드 엑세스 부문에서는 통신사업자가 가입자에게 인터넷,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VoIP(인터넷전화),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의 건물, 아파트, 가입자 가정 등에 설치하는 OLT(Optical Line Terminal), ONU(Optical Network Unit), ONT(Optical Network Terminal) 단말기 장비를 만든다. 또 이미 구축돼 있는 광케이블을 활용해 네트워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XGS-PON, NG-PON2)도 생산한다.

에치에프알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에치에프알을 포함해 13개(국내 11, 해외 2)다. 이 중 상장회사는 에치에프알과 엔텔스다.

엔텔스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운영지원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로, 에치에프알이 2020년 지분을 인수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에치에프알이 25.64%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에치에프알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정종민과 김은철 FA센터장, 조범근 PS단장, 송은범 IMS센터장이, 사외이사는 이정승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창덕 세무사가 각각 맡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안정원 전 쌍용머티리얼 전무가 맡고 있다.

△수출 부진으로 2023년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매출 감소
에치에프알은 2024년 상반기(연결기준) 매출 666억 원, 영업손실 169억 원, 순손실 17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매출 714억 원, 영업손실 7억 원, 반기순이익 72억 원을 낸 것에 견줘 매출은 6.67% 줄었고 영업손실은 2210.78% 늘었으며 순손익도 적자전환했다.

모바일 액세스 부문과 브로드밴드 액세스 부문의 매출이 모두 줄어든 반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모두 늘어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앞서 에치에프알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642억 원, 영업손실 84억 원, 당기순이익 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3663억 원, 영업이익 902억 원, 당기순이익 686억 원을 본 것과 비교해 매출은 55.18%, 순이익은 97.2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일본과 북미향 공급계약이 대부분 만료돼 해외 수주 물량이 줄어듦에 따라 매출이 감소해 실적이 나빠졌다.

에치에프알은 2022년 북미 고객사향 프론트홀 대규모 납품과 환율 상승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2023년 실적에 작용했다.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에치에프알 실적.
△에이치원래디오, KT에 와이파이 공유기 공급
에치에프알 자회사 에이치원래디오가 2024년 7월30일 KT와 125억 원 규모의 와이파이 공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원래디오는 6세대 가정용 제품인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GIGA WiFi Home ax)'를 2025년 6월30일까지 KT에 공급한다.

에이치원래디오는 에치에프알과 관계사들의 와이파이 관련 사업과 인력을 통합해 2023년 설립된 회사다. 2024년 6월 말 기준 에치에프알이 지분 94.25%를 들고 있다.

△이안과 ‘5G 접목 디지털 트윈 사업’ 업무협약 맺어
에치에프알 자회사인 에치에프알 모바일(HFR mobile)이 2024년 6월13일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안과 5G 특화망 기반 디지털 트윈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이안의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한 영업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이안은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판매와 기술에 관한 정보를 에치에프알 모바일에 제공한다.

5G 특화망은 특정 지역이나 건물에 맞춤형으로 구축된 5G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기존 공중 5G망과는 달리 특정 기업이나 기관이 필요에 따라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정 사용자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5G 특화망 솔루션인 ‘my5G’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대상이나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모델링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현실 세계를 디지털 속 가상 세계로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빠른 데이터 전송과 대용량 정보 처리가 가능해야 하므로 5G 기술과의 결합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2024년 5월16일에도 디지털 트윈 기업인 이에이트와 5G 특화망 인프라에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술을 접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WC24에서 이음5G 솔루션 시연
에치에프알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이 2024년 2월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Mobile World Congress)에 참가해 디지털 트윈과 이음5G 솔루션인 my5G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이나 건물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주파수(4.7㎓, 28㎓)를 할당 받아 만든 5G 네트워크(5G 특화망)를 말한다. 산업 특성에 맞춰 기업이 5G를 맞춤형으로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1월 이음5G 정책을 처음 발표했고, 같은 해 6월 28GHz 대역과 4.7GHz 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28일 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공고를 실시했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의 my5G 솔루션은 5G 특화망이 설치되는 공간과 통신 설비 일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해 쉽고 빠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관련 응용 서비스까지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어 특화망의 이용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에치에프알 쪽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특화망 도입에 관심이 있는 많은 국내외 기업이 부스를 방문해 사업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통합 이음5G 솔루션인 my5G의 혁신적 특징을 국내외 관련 기업과 기관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특화망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와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
에치에프알 자회사 에이치원래디오가 2024년 2월 와이파이 할로우(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와 맺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과 신사업 추진,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특히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와이파이 할로우(IEEE 802.11ah) 모듈과 에이치원래디오의 게이트웨이, 변환기 등 무선통신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와이파이 할로우는 IEEE 802.11ah 표준을 기반으로 한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긴 범위와 낮은 전력 소비를 특징으로 하며, 주로 IoT 장치에 사용된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IT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와이파이 할로우 칩 제조사 뉴라텍과 협력하고 있다.

△디에스엔인베스트먼트 인수
에치에프알이 2024년 1월8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디에스엔인베스트먼트(현 케이알벤처스) 지분 100%를 160억 원에 인수했다.

주력 산업인 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에 나섰다.

에치에프알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회사의 주요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전략 프로젝트 분야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5G+ 스페이스 모바일, 프라이빗 5G 국제화 등이 대표적이다.

디에스엔인베스트먼트는 모기업인 에치에프알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보탬이 되도록 신사업을 물색하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역할을 하게 된다.

에치에프알은 디에스엔인베스트먼트 인수 후 사명을 케이알벤처스로 바꿨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보안, 양자 센싱 및 통신 분야와 같은 미래지향 사업에 투자해 관련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천항공산단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에 5G 특화망 장비 공급
에치에프알이 2023년 8월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천항공산단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에 이음5G 특화망 및 와이파이6E 통신망 설계와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치에프알은 이번 사업에 특화망 사업자인 SK네트웍스서비스와 함께 참여한다.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경남지역 소프트웨어진흥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사천항공산단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항공 기업별 작업 환경에 특화된 5G 특화망, 와이파이 6E 등 무선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에서 에치에프알은 5G 특화망 솔루션과 와이파이6E 장비들을 공급한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국내 산업 생태계가 메타버스나 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수용하고 제조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5G 특화망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사가 원하는 고품질의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급하고 경남 산업단지의 제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 공동 의장사 선정
에치에프알이 2023년 8월 오픈랜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주도로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에 공동의장사로 참여했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장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통신장비 간 호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는 국내 오픈랜 기술·제품 개발, 국제표준 반영, 글로벌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설립된 민관 협의체다. 에치에프알과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등 의장단사 11곳과 중소·중견·외국계 기업 등 일반사 19곳 등 총 30곳이 참여한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이번 민관합동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국내 무선 네트워크 기술력 향상, 생태계 육성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5G·6G 네트워크 시장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와 5G 특화망 사업 협력
에치에프알이 5G 특화망 사업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KT와 협력하기로 했다.

에치에프알과 KT는 2023년 7월18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5G 특화망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도입하는 효과를 사전에 실증해 중소·중견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에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도와 경쟁력이 높은 5G 특화망 도입 방식을 제시하고, 5G 특화망 생태계를 국내 장비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5G 특화망을 이미 도입했거나 구축을 고려하는 고객도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에는 각각 실정에 맞는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자체를 포함한 공기업에는 보안과 스마트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가운데)가 2018년 11월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서울 여의도 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북미 시장에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빌딩 서비스 플랫폼 공급
에치에프알의 북미 법인 에치에프알 네트웍스(HFR Networks)가 2023년 6월 캐나다 안도릭스(Andorix)에 패킷 프론트홀 솔루션(flexiHaul™)인 M6424 플랫폼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M6424 플랫폼은 일반 개인 인터넷, 기업 서비스, 모바일 네트워크 등 건물 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사용된다. 모바일 트래픽과 일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결합해 빠른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한다.

에치에프알 쪽은 “해당 솔루션은 다중 패킷 기술과 가상화된 광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송 용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비용 절감과 투자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안도릭스는 북미 시장에 스마트 빌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에치에프알의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빌딩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안도릭스 공급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스마트 빌딩에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스마트 빌딩 네트워크 사업이 추가적인 수주와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본 NESIC와 5G 솔루션 총판 계약
에치에프알이 2022년 2월28일 일본 SI(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 NESIC와 로컬 5G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에치에프알과 NESIC는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NESIC는 에치에프알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4.5%를 취득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약 170억 원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치에프알은 5G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를 가진 일본에 진출, 글로벌 경쟁사들과 로컬 5G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됐다.

NESIC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시스템 통합업체로, 일본 NEC 그룹의 자회사다. 다양한 사업 채널을 보유해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T와 함께 글로벌 ‘5G MEC’ 사업 선점 나서
에치에프알이 2021년 8월 SK텔레콤, 엔텔스와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사업 선점에 나섰다.

5G MEC는 서비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배치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초저지연은 종단 간(end-to-end) 전달 시간이 매우 짧은 통신을 의미한다. 5G MEC는 5G 특화망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에치에프알과 엔텔스는 5G 특화망을 운영하거나 도입할 예정인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5G MEC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SK텔레콤과 함께 전개한다.

예컨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5G 특화망 주파수를 할당받은 제조기업이 통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공장 시스템에 꼭 맞는 5G MEC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해 구축하고 향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단순히 일회성으로 기술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격 네트워크 연동과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 기능이 결합된 ‘올인원에지(All-In-One Edge)’ 솔루션을 통해 통신망 구축이나 운영에 경험이 없는 기업도 손쉽게 5G 특화망과 5G MEC 서비스를 한꺼번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SK텔레콤은 5G MEC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에치에프알은 글로벌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구축하고 해외 판매 채널을 가동한다. 엔텔스는 5G MEC 플랫폼 개발, 서비스 유지보수와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엔텔스는 에치에프알이 2020년 1월 최대주주 지분(19.43%)을 265억 원에 인수한 정보통신 하드웨어 업체다. 에이티앤티(AT&T), 셀콤(Celcom), 엠원(M1) 등 해외 각국의 통신사에 5G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관련 5G 솔루션도 개발해 국내외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에치에프알은 엔텔스 지분 25.64%를 가진 최대주주다.

△AT&T와 Bell에 첫 장비 납품
에치에프알이 2019년 3월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미국 이동통신업체 에이티앤티(AT&T)와 캐나다 이동통신업체 벨(Bell)에 제품을 공급했다.

47억 원 규모의 4G용 프론트홀을 후지쯔 네트워크(Fujitsu Network Communications)를 거쳐 에이티앤티와 벨에 납품했다.

에치에프알은 2018년 12월 에이티앤티와 벨로부터 구매요청서(PO)를 받고 2019년 초부터 두 회사에 4G용 프론트홀 공급을 본격 시작했다.

에치에프알은 2019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후지쯔를 통해 북미(에이티앤티·버라이즌·벨)향 프론트홀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코스닥 상장
에치에프알이 2018년 11월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에치에프알의 코스닥 상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함으로써 이뤄졌다.

에치에프알은 2018년 11월2일 하나금융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했다. 코스닥시장 상장회사인 하나금융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가 비상장법인인 에치에프알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을 취했다.

에치에프알은 2017년 6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이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 왔다.

앞서 에치에프알은 2008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무선 중심의 사업 구조로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까지 발생한 영향 때문이었다.

이후 에치에프알은 2010년 유선통신 장비 회사 지피시스(ZPSYS)를 인수하며 유무선통신 사업자로 변신했다.

△에치에프알이 걸어온 길
2000년 1월 SK텔레콤의 벤처 창업 프로그램으로 설립됐다. SK텔레콤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던 정종민이 통신장비 국산화를 목표로 도전해 창업했다.

2002년 12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KT-Mark) 인정을 받았다.

2003년 5월 CDMA 리피터를 태국에 수출했다.

2003년 7월 DAB 리피터를 미국에 수출했다.

2003년 10월 TTA system 2GHz BTS Equipment를 개발했다.

2005년 4월 세계 최초로 광선로 공유모듈을 개발했다.

2009년 3월 미국 파워웨이브사와 ODM(제조자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지피시스(ZPSYS)와 에스엔에이치(SNH)를 인수했다.

2013년 7월 세계 최초로 C-RAN 기술을 상용화했다.

2013년 8월 GIGA ONU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2013년 10월 대만 타이포(Taifo) 인터넷장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4년 2월 대만 청화텔레콤 플렉시홀(flexiHaul)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4년 5월 텔레콤말레이시아 NID/EAD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6년 8월 미국 버라이즌(Verizon) 플렉시홀(flexiHaul)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

2018년 3월 캐나다 벨과 플렉시홀(flexiHau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4월 미국법인(HFR Networks Inc.)을 인수했다.

2018년 5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11월 하나금융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완료했다.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0년 3월 엔텔스 지분을 인수했다.

2022년 2월 일본 NEC 자회사 NESIC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7월 엘텍네트웍스(현 에이치원래디오) 지분(91.2%)을 취득했다.

2024년 1월 디에스엔인베스트먼트(현 케이알벤처스) 지분(100%)을 취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21년 8월17일 글로벌 5G MEC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맨 왼쪽부터), 최영래 엔텔스 대표, 김윤 SK텔레콤 CTO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치에프알>
정종민은 5G 특화망을 에치에프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특정 건물이나 지역에 한정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말한다. 특정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고 이동통신사에서 구축하는 공용 5G망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다는 특성을 지닌다.

정부는 지난 2020년 5G 특화망인 이음5G 정책을 발표하고 28GHz와 4.7GHz 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 에치에프알은 이음5G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프라이빗 5G 네크워킹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유럽 시장의 사업자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회사인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2024년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Mobile World Congress)에서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my5G’ 솔루션을 선보였다. 5G 특화망에 디지털 트윈을 상용화한 건 my5G가 처음이다.

에치에프알은 2024년 현재 5G 특화망과 관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2030년까지 전 세계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 시장의 10%를 차지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에치에프알은 2030년 5G 특화망 시장 규모가 국내 약 2조5천억 원, 글로벌 시장의 경우 약 3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평가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2022년 1월13일 에치에프알을 방문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치에프알>
정종민은 통신장비 벤처기업을 창업해 성공를 거둔 벤처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광통신을 연구해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SK텔레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통신장비 국산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SK텔레콤의 벤처 창업 프로그램을 거쳐 에치에프알을 창업했다. 당시 통신장비와 부품은 국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국내 시장만 바라보던 다른 통신장비 업체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성과를 냈다.

한편으로는 무선통신 장비로 국내 시장에서 위상을 높인 데 만족하지 않고 유선통신 시장에도 뛰어들어 사업을 다각화하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었다.

정종민은 삐삐부터 시작해 IMT-2000, CDMA, 와이브로, 4G, 5G에 이르기까지 국내 통신 네트워크 발전사를 관통하며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로 꼽힌다.

2024년 현재 에치에프알은 유·무선 통신 장비와 솔루션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업체로 평가된다.

사건사고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경기 성남 소재 에치에프알 본사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주주행동주의 공격
에치에프알이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에치에프알의 주주환원 정책 부재에 대해 불만을 품고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간 소액주주들은 에치에프알의 소극적인 IR(investor relations)과 무배당 정책을 비판해 왔다. 그러던 중 2022년 에치에프알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도 배당을 하지 않자 주주행동주의에 본격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2022년 회계연도를 바탕으로 열린 2023년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회사 쪽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에치에프알은 2023년 9월 소액주주 의견을 반영해 △연간 별도기준 순이익 10~20% 사이의 배당 검토 △IR 강화 대책 마련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대책을 내놨다.

실제 에치에프알은 2024년 3월 28억8700만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가 배당률 약 1.25%, 주당 배당금은 220원이었다. 순이익(별도기준) 규모(2022년 403억 원, 2023년 21억 원)와 배당률로 봤을 때 소액주주들을 만족시키는 데는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른 요구들도 대체로 이행되지 않았다. 2023년 6월 41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이 이뤄진 것 외에는 별다른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

에치에프알 주가는 2022년 4만250원까지 올랐다가 계속 하락해 2024년 8월 1만 원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같은 해 8월14일 종가 기준으로 9760원을 기록했다.

그 와중에 정종민의 보수도 논란이 됐다. 정종민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에치에프알에서 11억5천만 원의 상여를 받았는데, 실적이 나빠진 2023년에는 전년보다 더 많은 12억5천만 원의 상여를 수령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행동에 나서 △2024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2024년 상반기까지 기존 자사주 모두 소각 △2024년 하반기에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소각 △허권 헤이홀더 대표와 법무법인 위온 변호사를 감사로 선임 △대표이사의 연 보수 한도 7200만 원으로 승인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에치에프알은 소액주주들의 의안 상정 요구를 거부했지만 법원이 주주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결국 의안을 상정하게 됐다.

그러나 소액주주가 상정한 안건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두 부결됐다. 에치에프알은 사내이사 4명의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를 20억 원으로 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에치에프알과 소액주주들의 갈등은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2024년 5월 주주총회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주주연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위온은 △정종민이 특별이해관계인으로 의결권이 없는데도 이를 인정해 이사 보수한도를 승인한 점 △소액주주가 모은 의결권에 대해 ‘5% 보고의무 위반’으로 보고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은 점 등을 위법 행위로 봤다.

상법은 어떤 안건에 대해 특별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해당 결의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판례는 이사인 주주가 이사의 보수한도를 승인하는 안건에 대해 특별이해관계가 있다며 의결권을 제한한 바 있다.

또한 위온 쪽은 에치에프알이 특정 주주에게 의결권을 위임한 주주들의 의결권을 5% 보고의무 위반이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은 것도 위법하다고 주장한다. 소액주주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모여 있었을 뿐, 의결권 공동행사에 관한 합의를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5% 보고의무는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자가 그 보유 상황과 목적 등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말한다.

에치에프알은 소액주주의 지분율(59.34%)에 견줘 정종민의 우호 지분율(30.25%)이 낮아 지배구조가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5% 이상 지분을 가진 우호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소액주주와 갈등이 지속될 경우 경영권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액주주연대의 주식 비율은 2024년 7월 현재 10.8%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소액주주들의 논리가 약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에치에프알의 이익 변동성이 커 배당성향 조정만으로는 안정적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고, 자사주 매입 소각 외엔 주주환원 정책을 개선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에치에프알이 비핵심 분야로의 경영 누수, 자회사 불법 지원, 회사 분할·합병을 통한 소액주주 권익 침해행위 등을 저지른 바도 없어 폭넓은 지지 확보가 어렵다고 바라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오른쪽)가 2018년 12월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제4회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치에프알>
1995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년 에치에프알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정종민은 배우자와 사이에 딸 정지나씨(2000년생)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정종민은 에치에프알 주식 398만1653주(29.52%)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8월14일 종가(9760원) 기준으로 약 398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정종민은 상장계열사인 엔텔스 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에치에프알이 엔텔스 주식 262만6269주(25.6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종민이 가진 엔텔스 지분의 가치는 2024년 8월14일 종가(3250원) 기준으로 약 25억 원이다.

정종민은 2023년 에치에프알에서 17억3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8100만 원, 상여 12억5천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정종민이 2023년 엔텔스에서 사내이사로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등기이사 3명이 6억3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12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오른쪽)가 2023년 7월18일 5G 특화망 사업 영역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혜병 KT 상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
“이음5G는 재해 예방이 필요한 각종 건설현장부터 자동화가 이뤄진 소규모 스마트 공장, 디지털 농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에치에프알은 공공서비스와 중소·중견기업 요구를 반영한 최적화 솔루션으로 이음5G 도입을 지원하겠습니다.” (2022/03/14,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지위가 불안정한 대기업의 부분품 납품업체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주체적으로 함께 발전하고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구조를 갖췄다. 국내와 해외 통신사업자를 고객사로 20여 년 상용화 경험을 지닌 강소기업이 연대해 이음5G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2022/03/14,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이음5G 관련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며)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 에이티앤티(AT&T)의 5G 프론트홀 공급업자로 선정돼 후지쯔 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전 세계로 5G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지원을 통해 5G 장비‧단말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 수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5G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지원을 바란다.” (2022/01/13, 에치에프알을 방문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5G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이 기업 비즈니스를 재창조할 것이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제안하고 실증 랩(Lab)을 구축하겠다.” (2021/08/17, SK텔레콤, 엔텔스와 5G MEC 사업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사를 같이 일궈서 보람과 보상을 받고, 이 같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 (2019/03/06,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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