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멕시코시티에서 공개된 BYD의 PHEV SUV 차량 송 프로 내부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BYD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1년 전보다 세 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BYD는 내연기관차 없이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PHEV)만 판매하는 기업인데 이 같은 순위에 올랐다.
23일 닛케이아시아는 시장 조사기관 마크라인즈 집계 결과를 인용해 “BYD가 4월~6월에 98만 대의 신차를 판매해 일본 닛산과 혼다 등을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BYD의 2분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도 1년 전보다 3배나 늘어난 10만5천 대의 해외 판매량을 올렸다.
토요타나 폴크스바겐과 같은 상위 업체들 판매량이 감소했던 것과 대비를 이뤘다.
BYD 판매량을 앞지른 곳은 이들 외에 현대자동차그룹 및 미국 ‘빅3(GM·포드·스텔란티스)’ 등이다.
닛케이아시아는 “BYD가 전기차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세계 7위 자동차 제조업체에 등극했다”라며 “미국 포드도 BYD에 빠르게 따라잡히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