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8-19 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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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한풀이' 발언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여론조사꽃이 1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협상 과정에서 강제성 표현이 빠진 것을 두고 야당이 굴종외교라고 지적하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풀이 하듯 등재에 반대해 자폭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9.3%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8월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공감한다'는 응답은 21.8%로 부정 답변이 긍정 답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였다. '모름'이라고 답했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지역과 연령에 무관하게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이념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44.3%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7.8%)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 머물렀다.
반면 진보층은 88.9%, 중도층은 72.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7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