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늄 톡신제제인 나보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교보증권이 12일 대웅제약(사진) 보툴리늄 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해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9일 12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현재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나보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익 체력을 빠르게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보툴리늄 톡신 수출 가운데 80% 정도를 에볼루스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와 비교하면 10%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나보타 해외 판매 협력사로 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에볼루스 수출 물량에 힘입어 전체 보툴리늄 톡신 제제 판매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웅제약은 2024년 보툴리늄 톡신제제 나보타에서 매출 16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이 15.76%(229억 원)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보툴리늄 톡신제제와 관련한 법적 분쟁이 남아있다는 점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남은 불확실성은 결국 경쟁사와 지속되고 있는 법률 분쟁”이라며 “톡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대웅제약도 재평가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63억 원, 영업이익 144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7.5%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