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미국도 도시 설비 '전기차 화재에 취약' 지적 나와, 지하주차장 위험성 부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8-09 12:5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도 도시 설비 '전기차 화재에 취약' 지적 나와, 지하주차장 위험성 부각
▲ 2일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불탄 차량을 합동 감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도 도시환경 설비가 전기차 화재에 안전하게 대응하기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한국 인천에서 벌어졌던 차량 화재도 지하 주차장 설비가 전기차 화재에 취약해서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와 맞물려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미국 건설사 WSP의 수석 부사장 윌리엄 코넬 발언을 인용해 “전기차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고 유지할 적절한 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교통 기관들이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 또한 미흡하다는 것이다. 전기차 화재 상황을 상정해 도심 내 설비를 개선할 필요가 있지만 당국이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악시오스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때문에 끄기 어렵고 또 오래 타다 보니 지하 주차장이나 버스 차고 등 시설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짚었다. 

특히 지하 주차장 화재는 건물 및 주변 다른 차량까지 손상을 입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한다 하더라도 전기차 화재 진화에는 내연기관차보다 최소 두 배 많은 물이 필요해 충분한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코넬 부사장은 실내 차고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방화용 모포로 차량을 덮어 공기를 차단한 뒤 외부로 옮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신도시, 그리고 6일 충청남도 금산에서 벌어졌던 전기차 화재는 각각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과 주차타워에서 발생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국내사업 둔화에 제네시스BBQ 또 대표 교체, 김지훈 '단명' 흑역사 지울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