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KB증권 "건설사 원가율 개선이 주가 반등 열쇠, HDC현대산업개발 주목"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8-08 09:18: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에도 건설업황이 쉽사리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빠르게 원가율을 개선해 하반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건설사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건설사 원가율 개선이 주가 반등 열쇠, HDC현대산업개발 주목"
▲ KB증권은 8일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8일 “건설업 주가는 7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잠시 반등하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다시 내려왔다”며 “하반기 전반적 원가율 및 현금흐름 개선세가 보이지 않으면 업종 전반보다는 빠르게 실적을 낼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주요 대형 건설사 실적을 살펴보면 여전히 원가율과 관련된 주택사업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주택사업을 하지 않는 삼성E&A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주요 대형 건설사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돈다”며 “주택사업 관련 준공 단계 추가원가 투입과 미분양 대손상각비용 등이 여전히 건설업종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건설사 원가율은 2022년~2023년 크게 오르며 건설업종 전반에 부담요소로 작용해왔다. 다만 2023년부터는 도급증액 횟수가 늘어나는 등 원가율 개선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사마다 원가율이 개선되는 속도는 분양 시기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됐다. 급등한 원가율이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2021~2022년과 상대적으로 오른 비용이 반영됐다고 추정되는 2023~2024년 분양 물량 비중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원가율이 개선되는 건설사는 공사비 급등을 건축비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분양물량 비중이 큰 건설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2023년 이전 분양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2023년 이후 분양물량 비중을 봤을 때 HDC현대산업개발은 50.1%로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고 GS건설 35.8%, 대우건설 32.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 중 '큰 산' 직면, 한채양 본..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린다"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전사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고는 뼈..
국힘 곽규택 '나경원 옹호' 중 고인된 박지원 배우자 언급, 민주당 "인간이 돼라"
카카오 '오픈AI 협업 결과물' '카톡 개편안' 공개 임박, 정신아 기술 리더십 베일 ..
방사청 KDDX 사업자 선정방식 결정 또 연기, 여당 "당정 협의 필요" 제동
기아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 19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재매각설' 휴젤 2년 만에 단독대표 전환, 보령 출신 장두현 톡신 해외 확장 속도낸다
[16일 오!정말] 국힘 박성훈 "대통령 탄핵까지 포함해 법적 대응 하겠다"
가스공사 저렴한 미국산 LNG 수혜 기대, 최연혜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 추가 수익도 모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