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노사 3일 동안 '끝장 교섭' 벌였지만 결렬, 총파업 한동안 지속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7-31 20:3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노사 3일 동안 '끝장 교섭' 벌였지만 결렬, 총파업 한동안 지속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노사가 사흘 동안 이어 온 ‘끝장 교섭’이 결렬됐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사측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3일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삼노는 7월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전삼노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기본 임금 인상률 3.5% 적용, 노동조합 창립일 휴가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전삼노에 29일부터 협상을 제안해 이날까지 교섭이 진행됐으나 양측과 견해 차이가 커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교섭 결렬로 한동안 파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파업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삼노가 삼성전자 내 5개 노조를 대표해 교섭할 수 있는 대표교섭노조 지위는 8월4일까지다. 8월5일 이후부터는 다시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획득해야 한다.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하면 노조별 개별교섭이 시작되거나 다시 대표교섭노조를 선정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측은 31일 열린 2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파업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고객 물량 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KT, BTS·블랙핑크 팬 위한 요금제 '5G 위버스 초이스' 출시
한화그룹,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마쳐
워싱턴포스트 "미국 정부, 한국에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 증액 요구 방침"
금감원 가상자산 투자사기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투자 손실 보상 미끼 성행"
과기정통부 '생활밀접기업' 40곳 대상 정보보호 공시 검증, SK텔레콤 해킹 사태 여파
하나금융그룹, 장애인 가구 1111곳에 '건강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지원
해수장관 전재수 "북극항로 곧 열릴 것, 부산 해양수도로 키워 다극체제로"
네이버페이 1월 출시 자동차보험비교 서비스 누적 이용건수 350만 넘어서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9, 미국 IT 매체 "현존 최고 수준 모니터" 호평 받아
LG전자 레트로 전시공간 금성전파사 새 단장, '공감지능 AI' 경험 공간으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