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티몬·위메프 관련 유동성 문제 1조 넘는 것으로 파악"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7-30 16:5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피해 규모가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한 티몬·위메프 사태 긴급현안 질의에서 “티몬·위메프에 1조 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며 “감사보고서 수치 자체를 유동성으로 보기 어려워 숫자를 정확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피해금액이 많은 것은 맞다”고 답변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티몬·위메프 관련 유동성 문제 1조 넘는 것으로 파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합산 누적 결손금액이 이미 1조800억 원 수준이다”며 “올해 7월까지 두 회사의 누적 손실 규모를 고려하면 피해금액은 1조2천억~1조3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감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놓고는 “2023년 12월 큐텐에 미상환금액에 관한 별도 관리를 요구하고 증거자료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의 자금 추적과 검찰 수사 의뢰 등을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원장은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신뢰할 수 없는 언행을 보이고 있어 지난주부터 자금추적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금추적 과정에서 불법의 흔적을 발견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상태이고 주요 대상자에 관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 금감원은 인력 20여 명을 동원해 검찰에 수사인력도 파견해뒀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