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회사 차원 대책을 마련했다.
GS건설은 임신,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혜택을 준비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제도를 보강 및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 최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해 육아휴직 중인 GS건설 직원(왼쪽)이 아내와 함께 출산축하선물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은 2014년 사내 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육아휴직제, 난임 휴가 제공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책에 더해 사회적 역할을 늘리자는 취지로 이번 제도 개편을 진행했다.
GS건설은 난임 시술비,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직원들을 위한 더 많은 복지혜택을 도입했다.
1회당 100만 원 한도 내 총 5회까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산후조리원 비용은 발생 비용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출산 축하금도 기존보다 2배가량 늘리고 출산축하선물도 지급한다.
예비부모 교육, 육아휴직 복직자를 위한 적응 교육 등 교육제도도 신설했다.
이에 더해 법적으로 지정된 육아휴직을 기존 1년에 추가로 최대 1년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했다. 남성 직원들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를 2배 확대한 20일로 적용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제도를 도입해 활용하는 사내 문화를 만들겠다”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참여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