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60억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논현 브라이튼N50은 준공 2년 만에 50억 넘는 가격에 첫 거래가 신고됐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면적 167.21㎡ 3층 매물은 60억 원에 매매됐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의 최근 거래가를 살펴보면 2023년 6월15일 5층 매물로 58억5천만 원이었다.
한강맨션은 대한주택공사(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조성한 아파트 단지로 1971년에 준공됐다. 23개동, 최대 5층, 66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8㎡~180㎡의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접근성이 좋다. 4호선 이촌역과 바로 연결돼 있고 단지 옆으로 한강대로가 지나가 교통권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만큼 재건축 사업성도 높은 것으로 여겨지나 최근 조합이 추진한 68층 재건축 계획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에서 사실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후 전문 건설사업관리업체 한미글로벌에 재건축 용역을 맡겼다.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 전용면적 126.2239㎡ 9층 매물은 18일 50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2022년 6월 단지 준공 이후 첫 매매 신고다.
브라이튼N40은 부동산개발사 신영의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이 적용된 곳으로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최고 10층 5개동 148세대로 최근 방송인 유재석씨가 이곳의 펜트하우스를 계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면적 94.51㎡ 29층 매물은 15일 39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2017년 5월7일 6층 매물이 18억4500만 원에 중개거래된 이후 7년 만에 거래가 이뤄졌다.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는 삼성물산이 대치동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해 2015년 준공한 13개동, 35층, 1278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단대부고와 경기고, 휘문고 등이 배정되며 대치동 유명 학원들을 도보로 다닐 수 있어 최고의 교육환경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은마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신고가와 신저가로 거래됐다. 보라매 자이더포레스트가 신고가,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가 신저가로 거래됐다.
15일 신대방동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는 전용면적 106㎡ 11층 매물이 13억9천만 원으로 기존 같은 면적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는 GS건설이 15~38층 8개동, 959세대 규모로 2021년 준공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같은날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전용면적 116㎡ 2층 매물은 9억8500만 원에 신저가 거래됐다.
더샵파크프레스티지는 포스코건설이 신길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12~32층, 9개동, 799세대 규모로 2022년 7월 입주했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거래도 이어졌다. 16일 광장 아파트 12층 전용면적 116.53㎡ 매물이 24억 원, 19일 시범 아파트 118.12㎡ 매물이 27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