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 하루 만에 설계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7-14 13:5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 하루 만에 설계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 LG에너지솔루션이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 요건을 입력하면 최적 배터리 셀 설계안을 단 하루 만에 도출해내는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최적 셀 설계 AI'를 설명하는 모습.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 설계 기간을 ‘단 하루’로 단축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 요건을 입력하면 최적 배터리 셀 설계안을 단 하루 만에 도출해내는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셀 설계는 고객사가 원하는 주요 성능 인자(용량, 에너지밀도, 저항 등)를 만족하는 최적의 셀 조성을 도출해내는 업무다. 지금까지 관련 업무의 소요 시간은 약 2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셀 설계 단계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에 대한 최적 셀 설계안을 제시해 고객가치 제고는 물론 업무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배터리 셀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30녀 년에 걸친 업력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러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해 설계안을 만들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해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법으로 셀 설계안 약 10만 건을 학습하게 해 배터리 설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CDO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계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압도적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갤럭시 S25 FE·탭 S11 시리즈·버즈3 FE' 국내 출시
중국 '엔비디아 압박' 자신감에 이유 있다, 알리바바 AI 반도체 "H20에 필적"
한미반도체 'AI 연구본부' 신설, AI 장비기술 HBM4용 TC본더에 적용 준비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강화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1기 투자 마무리,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불황 극복"
[현장]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꾸준히 레이싱 참가하는 이유? 도요타 가주 모터스포츠 클..
미국 연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올해 2차례 추가 인하 시사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 급등, 하나증권 "한올소재과학 아이씨티케이 한국첨단소재 주목"
교보증권 "에이피알 해외 성장세 지속, 글로벌 오프라인 침투율 확대"
키움증권 "오리온 연말로 갈수록 주가 상승 동력 강해져, 내년 실적 개선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