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샐러드 및 샌드위치 전문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식자재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샐러드 및 샌드위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샐러드 및 샌드위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CJ프레시웨이 외식 고객사 '샐러리아' 메뉴. < 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는 여름을 맞아 식단 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샐러드와 샌드위치 전문점에 납품하는 식자재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하(5월5일)' 이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샐러드 및 샌드위치 매장 수는 280여 곳에 이른다.
CJ프레시웨이는 성수기를 맞아 전문점 매출 향상을 위한 신메뉴 개발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 셰프, 연구개발(R&D) 전문가 등이 외식 트렌드, 조리 편의성을 고려한 레시피를 만들고 자체 제조 인프라를 통해 원팩 제품도 생산한다.
전국 가맹점 60여 곳을 운영하는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리아'는 지난해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 계약을 맺었다. '샐러리아'는 샐러드, 샌드위치, 포케, 그릭요거트 등 메뉴를 취급한다.
CJ프레시웨이는 야채, 축육, 수산물, 소스 등 식자재 180여 가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샐러리아' 맞춤형 샐러드 야채 믹스 상품 개발도 논의 중이다.
'쉬즈베이글'은 CJ프레시웨이와 8년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첫 매장을 문을 연 이후 지속적 사업 확대로 매장 수가 100호점을 넘어섰다.
CJ프레시웨이는 '쉬즈베이글' 프랜차이즈 사업 초기 단계에 특제소스 개발 등을 지원했다. 최근 '쉬즈베이글'이 선보인 브런치 시리즈 2종 △훈제 오리 포케 △부채살 스테이크 포케는 CJ프레시웨이가 메뉴 레시피 컨설팅을 제공한 사례다.
샌드위치 배달 전문점인 '날쌘카페'는 최근 제주도까지 가맹점을 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제주도를 포함한 '날쌘카페' 모든 매장에 식자재를 배송하고 사용량이 많은 훈제 연어는 3개월마다 물량을 미리 확보해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샐러드와 샌드위치 전문점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며 "글로벌 상품 소싱, 전국 콜드체인 물류, 메뉴 컨설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