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광주은행과 협업하는 공동대출 상품 출시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 이 참석했다.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와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이 5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공동대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뱅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공동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객 혜택을 위해 준비한 상품”이라며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두 은행이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 만큼 3분기 안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공동대출 상품 개발과 출시, 운영관리를 비롯해 금융소비자 보호, 마케팅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후 업무연계·관리 등을 논의하고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공동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한 뒤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한다.
대출은 토스뱅크 앱에서 실행되고 전반적 운영도 토스뱅크가 담당한다. 고객은 원리금 수납과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다양한 대출 관리 서비스를 토스뱅크 앱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우수한 디지털 고객 경쟁력과 모바일 사용자경험, 머신러닝 기술 바탕의 신용평가모형이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위기관리 경험과 결합해 혁신대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은행은 공동대출 상품 운영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분쟁 발생에도 원만하게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