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냈을 거란 추정에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에 2일 장중 엔씨소프트 주가가 내리고 있다. |
2일 오전 10시12분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식은 전날보다 3.04%(5600원) 내린 1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3%(1900원) 낮은 18만2200원에 출발해 줄곧 하락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822억 원, 영업손실 7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이 13.2% 줄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에 영업이익 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 관련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이를 상쇄하지 못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신작 흥행을 통한 유의미한 매출 성장만이 주가 흐름 반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