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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잦은 지연'으로 부담 커져, 유명섭 미주노선 확대 앞두고 시험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6-24 17: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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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특별 점검대상에 오르면서 안전대책 마련을 명령받았는데 빠른 시일 내에 유 대표가 운항 안정성을 증명해 ‘지연 많은 항공사’라는 이미지를 씻어낼 지 관심이 모인다.
 
에어프레미아 '잦은 지연'으로 부담 커져, 유명섭 미주노선 확대 앞두고 시험대
▲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가 에어프레미아의 운항 안정성을 증명해낼 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국토교통부가 에어프레미아에 최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운항 특별관리에 들어가자 항공업계는 유 대표가 내놓을 대책에 주목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 국제안전운항인증(IOSA)을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노선 운항확대를 위한 인허가 단계에서 항공기 정비, 조종사 훈련 등 안전운항체계를 검증하고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노선 취항 이후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정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가 최근 운항지연을 일으키며 소비자의 불만이 많아지자 국토부가 이를 해결한 뒤 미 법무부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함 심사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가 요구하는 미주노선 독과점 해소를 위한 '대체항공사'로 유력한 곳이다.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독과점 발생이 예상되는 노선은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뉴욕 △인천-하와이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시애틀 등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해당 노선 중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뉴욕, 인천-샌프란시스코 등 노선 3곳을 운항하고 있어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이 에어프레미아와 지난달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아시아 국가 환승편을 제공하기로 한 것도 에어프레미아의 한국-미국노선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의 운항지연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6월 중에는 안정적 운항을 위해 롤스로이스로부터 예비엔진을 구매했고 항공기 2대를 연내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항공기 도입은 에어프레미아의 운항 안정성 확보의 관건이다.

기단 규모에 비해 많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면 기체 결함발생 시 운항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B787-9 드림라이너 5대를 운용하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뉴욕,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등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 오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도 전세기 운항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지난해 말 엔진 2기의 이상으로 기체 2대를 운용할 수 없어 운항지연이 자주 나타난 것이다”며 “올해는 엔진 수리를 마친 상태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운항하는 기존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다른 길을 걸어가며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잦은 지연'으로 부담 커져, 유명섭 미주노선 확대 앞두고 시험대
▲ 에어프레미아는 B787-9 드림라이너 단일 기종으로 5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2대를 추가도입하기로 했다.

2016년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부터 국제선 운항에 들어갔고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며 대형항공사와 경쟁하고 있다. 

유명섭 대표는 2021년 11월 에어프레미아의 대표이사에 발탁돼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사업의 성장을 함께 했다.. 에어프레미아 합류 전 대한항공, 제주항공의 마케팅·영업부서에서 근무하며 등 대형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 두 분야에서 경험을 두루 갖췄다.

유 대표는 조기흑자 달성으로 장거리 노선 중심 전략의 사업성을 증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51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냈다. 비슷한 시기 국토부로부터 안전운항증명(AOC)를 획득한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등이 2023년 영업손실을 지속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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