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대영 "극한의 원가혁신으로 삼성중공업 위기 극복하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0-19 18:4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극한의 원가혁신과 압도적 경쟁력 확보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임직원에게 호소했다.
 
박 사장은 1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 “최악의 수주가뭄을 타개하고 50년, 100년 뒤에도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극한의 원가혁신과 남이 따라 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영 "극한의 원가혁신으로 삼성중공업 위기 극복하자"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박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는 신규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당장의 자금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우리사주 청약에 적극 참여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주식분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았는데 100% 신청이 완료됐다.

박 사장은 “유상증자로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는 일감 확보”라며 “최근 LNG선, 유조선 수주소식과 함께 해양플랜트 수주를 앞두고 있지만 세계 경기침체와 저유가 장기화로 일감확보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2년 역사를 돌이켜 보면 회사는 IMF 외환위기, 태안 기름유출 사고,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시련을 통해 더욱 단단해져왔다”며 “비록 지금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자구안을 성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대외 여건이 호전된다면 희망의 빛을 보는 시기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삼성중공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창립기념일에 전체 근로자의 정상출근을 결정했다. 회사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조업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노동자협의회는 회사 지침에 강력히 반발하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휴무를 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노동자협의회는 17일 회사로부터 창립기념일 정상출근 통보를 받은 뒤 18일과 19일 조선소 야드 K안벽을 차단했다. 사내 협력사 직원들이 노동자협의회 근로자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