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0일 ‘오!정말’이다.

진단부터가 얼치기
“학교를 일찍 졸업 못 해서 결혼을 못 하고 아이를 못 낳느냐. 진단부터가 얼치기니까 처방도 제대로 나올 리 만무하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전날 발표한 저출산 종합 대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대통령도 1년씩?
“대통령도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할 건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원구성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자고 제안한 것을 비판하면서)

헌법은 물론 형사소송법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
“한동훈 씨가 헌법은 물론 자신의 전공이라 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임이 확인되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해도 이미 기소된 사건이라면 재판은 계속된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영남의 예법 VS 조선노동당 개회사
“제가 최고위에서 한 발언이 전국뉴스로 떠들썩합니다. 국민의 힘마저 가세했습니다.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입니다.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입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했다가 ‘명비어천가’라는 비판을 받은 후 해명하며)

“낯 뜨겁죠. 위대한 조선노동당 중앙당대회 개회사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정통 야당을 자임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게. 이거 충성 경쟁이 시작됐다고 해야 되나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등의 찬사를 쏟아낸 것을 비판하며) 

전당대회? 대통령 간섭 안 할 수 없어
“강아지 유튜브 같은 것 보면 그런 거 많이 하잖아요. 앞에다 맛있는 거 막 이렇게 해놓고 ‘기다려! 기다려!’ 이렇게 하는데 주인이 자리 비우면 바로 먹거든요. 지금도 대통령은 이거에 간섭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어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내 무대가 아니다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집니다.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합니다.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며)

한동훈을 향한 공격의 최정점
“이번 한 주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부러뜨리려고 하는 시도의 최정점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