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사를 포함해 미국 미시간주로부터 1조 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았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매체 브릿지 미시간은 12일(현지시각) 미시간주가 지역 배터리 공장에 지원할 예정인 총 보조금 2조7500억 원 가운데 1조 원 가량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GM의 배터리 합작법인(얼티엄셀즈 3공장)에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미시간주 지역 매체 브릿지 미시간은 12일(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이 주정부로부터 총 1조 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
매체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배터리 공장인 얼티엄셀즈 3공장은 50대50으로 모두 8조9천억 원 가량이 투자돼 미시간주 홀란드시에 건설 중이며, 미시간주는 이곳에 915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202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주 정부는 추가적으로 이 합작공장 지역을 18년 동안 대부분의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르네상스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공장의 배터리 생산설비 용량은 36기가와트시(GWh)로, 연간 3만6천개에서 7만2천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홀란드시에 건설하고 있는 또다른 자체 배터리 공장 역시 보조금을 받았다.
매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2조3300억 원을 투자해 홀란드에 독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주정부가 이곳에 777억 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공장 지역을 20년 동안 지방세 면제 등 세금 혜택을 주는 르네상스 지역으로 지정했고, 인근 도로 공사를 위한 약 38억4천만 원 지원금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공장은 2025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매체는 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력 증대를 위해 미시간주에 또다른 공장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엔솔과 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건설해 가동중이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