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애플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6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소비자 교체 수요를 늘려 판매량 증가에 따라 가치사슬 수혜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애플’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애플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로고. <애플> |
관련 종목으로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덕산네오룩스, 아이티엠반도체, 브리지텍 등을 제시했다.
애플은 최근 생산 기기에 실리는 AI 기능을 공개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 주가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7.26% 오른 20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은 “애플 주가는 세계개발자회의(WWDC)2024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지만 11일에는 급등세를 보였다”며 “AI 기능 탑재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앞으로 대표 AI 기업 오픈AI와 협업을 공식화해 올해 말에는 챗GPT를 자체 AI 비서 프로그램 ‘시리’에 통합해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에 AI를 실은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이목을 모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소비자가 세계 첫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구매한 이유의 25%는 AI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5용 카메라모듈을, 비에이치는 아이폰15 올레드 패널에 쓰이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생산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