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조조정을 포함한 대대적 경영효율화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분사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결정된 게 없다고 해명했다.
엔씨소프트는 10일 오전 공시를 통해 "당사는 경영·비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해당 사안(법인 분사) 관련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가 분사 법인 설립과 관련한 한 언론사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
이날 공시는 '엔씨가 분사해서 새로 세울 법인명이 며칠 전 '엔씨비트'(NC BIT)로 결정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난 5월9일 오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분사와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안내했다. 권고사직은 5월 마무리됐다.
회사의 분사 움직임에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월5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소프트지회는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분사계획의 즉각 철회 △인원감축 계획 중단 및 직원과의 소통 △경영진의 책임 이행 등을 주장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