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유전개발 비판 공세에 날을 세웠다.
정 정책위의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포항 영일만 일대에 대규모 석유화 가스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온 뒤 야당은 연일 비난에 열을 올리면서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거대 야당의 재 뿌리기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상황에서 자원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천연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자원개발은 중대한 국가적 과제다"며 "음모론을 벌이는 막무가내식 정치공세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국론 분열을 부추겨 사회적 비용만 늘리게 된다"고 말했다.
영일만 탐사 및 개발과정은 과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영일만 탐사의 성공가능성이 20%인데 통상적으로 유전개발 업계에서는 10%이면 시추를 해볼만하다고 평가하는 만큼 도전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의 말처럼 시추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유전개발은 정치가 아닌 과학이므로 근거없는 비난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