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6-03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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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14세기 작품부터 현대미술 작품까지를 한데 모은 전시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5일부터 9월1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에서 ‘서양미술 800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5일부터 9월18일까지 더현대서울 6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에서 ‘서양미술 800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를 연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갤러리 ‘로빌란트+보에나’와 손잡고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나라에서 대여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13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서양미술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계란 노른자와 안료를 합성해 작업한 회화를 뜻하는 템페라를 비롯해 대리석상, 조각, 회화 등 17개 장르 작품들이 전시된다.
프란체스코 그라니치, 아르테미시아 젠탈리스키, 에드가 드가, 마크 샤갈,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국립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들은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작품 70여 개의 금액을 모두 합하면 약 1300억 원이다.
입장권 가격은 2만 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알트원 유료 관람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입장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2시와 4시에는 도슨트투어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입지를 인정받고 있는 알트원이 이번 서양미술 800년전 개최로 다시 한 번 콘텐츠 소싱 능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유명 갤러리들의 전시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한 차원 높은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