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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복현 “보험산업 출혈경쟁으로 민원왕 불명예, 개혁 동참해달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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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보험산업 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국내 주요 보험회사 12곳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주요 현안과 보험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금감원장 이복현 “보험산업 출혈경쟁으로 민원왕 불명예, 개혁 동참해달라”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회사 대표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보험산업이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민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다”며 “보험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보험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금융민원에서 보험민원(4만9767건) 비중이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최근 실시한 종신보험 미스터리쇼핑 결과 판매관행은 개선되고 있지만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하거나 고객에 불리한 사항을 부실안내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여전했다”며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7일 산업계, 학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보험개혁회의를 출범했다. 보험개혁회의는 올해 말까지 과제별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2025년 최종 개혁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 연착륙 등 금융시장 안정에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가 정상화 가능 사업장 신규 자금공급에 나서 부동산 PF시장 자금 선순환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금융당국도 민간 차원의 수요 확충 등에 관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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