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보험산업 출혈경쟁으로 민원왕 불명예, 개혁 동참해달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5-30 17:17: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보험산업 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국내 주요 보험회사 12곳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주요 현안과 보험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보험산업 출혈경쟁으로 민원왕 불명예, 개혁 동참해달라"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회사 대표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보험산업이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민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다”며 “보험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보험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금융민원에서 보험민원(4만9767건) 비중이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최근 실시한 종신보험 미스터리쇼핑 결과 판매관행은 개선되고 있지만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하거나 고객에 불리한 사항을 부실안내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여전했다”며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7일 산업계, 학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보험개혁회의를 출범했다. 보험개혁회의는 올해 말까지 과제별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2025년 최종 개혁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 연착륙 등 금융시장 안정에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가 정상화 가능 사업장 신규 자금공급에 나서 부동산 PF시장 자금 선순환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금융당국도 민간 차원의 수요 확충 등에 관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인도 정부, 관세 회피 혐의로 삼성전자에 9천억 규모 세금과 과징금 부과
[현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빈소에 각계 발길, "굉장히 따뜻했던 사람"
사조그룹 회장 주진우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 김치곤과 각자대표
풀무원 전문경영인과 한지붕 창업주 2세, 핵심 미국 법인서 영향력 키울까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사청 '9613억' 블랙호크 개량사업 맞대결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연임 안건 주총 찬성률 81.2%, "중차대한 소임"
금호건설 69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오늘의 주목주] '한화그룹주 동반 하락' 한화오션 6%대 내려, 코스닥 네이처셀 상한가
작가 414명 윤석열 파면 촉구, 노벨문학상 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이다"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10선 마감, 코스닥도 710선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