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4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다음주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장품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다”며 오늘의 테마로 ‘화장품’을 꼽았다.
▲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브이티, 토니모리, 아이패밀리에스씨, 씨앤씨인터내셔널,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전날 한중일 정상회의가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4년5개월 만으로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도 연달아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사이 교류가 오랜만에 활성화되는 만큼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수출액을 갈아치운 화장품주가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회의는 수출 호조세를 보인 화장품업종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 화장품 수출은 1년 전보다 21.7%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고 바라봤다.
원화가 최근 위안화보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점도 화장품주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원/위안화 환율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위안화 대비 원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