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은 이창용 "물가 안정 확신 들면 금리 정상화 시작, 인하 시점은 불확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5-23 15:4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물가 안정 확신 들면 금리 정상화 시작, 인하 시점은 불확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 총재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안정된다는 확신이 들면 제약적 금리 수준을 정상화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지긴 했지만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하향하는 걸 전제로 삼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제약적 수준에 있기 때문에 물가를 낮추는 쪽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와 수출 사이 괴리가 크고 내수 내에서도 양극화가 커서 물가가 안정되는 수준으로 온다면 금리 수준을 정상화하는 것이 당연히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내외적 여건 변화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며 “물가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추세를 확인한다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 시점을 확인한 다음 폭을 결정하는 데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아직 폭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원칙적으로 미국 금리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여력도 커졌다”면서도 “기계적으로 미국에 따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에 따른 환율시장 영향과 자본 이동성 영향, 그에 대한 국내시장 영향, 궁극적으로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하여 통화정책을 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GDP) 전망이 한국은행 예상치를 웃돌아 경제 전망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분기 GDP 속보치가 기존 전망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통관 자료들이 금방 들어오는 게 아니다 보니 놓친 게 있었다”며 “전망 실패로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았냐는 데 대해 겸손하게 개선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